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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학교 때에는 수의사를, 그리고 작년까지는 생명공학과를 가기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많은 준비를 했었고 자연스레 희망직업인과의 만남과 같은 여러 학교 진로 행사나 그 외의 봉사와 독서도 생명공학과 관련지어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1학년 진로 발표를 준비하고 직접 이야기를 듣고 책을 읽고 이쪽과 관련된 봉사를 하고 나니 내가 지금까지 상상 속에 그리던 직업의 모습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 특히 유기견센터에서 1년에 한두 번 봉사를 했었는데, 봉사첫날부터 보호소에 큰 상처를 입고 철장 속에 갇혀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며 죽어가는 생명들을 보고 덜컥 겁부터 먹게 되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나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내가 과연 나중에 생명을 잘 다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여러 정보들을 알게 되었을 때마다 얻음보다 충격과 잃음이 더 많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든든했던 진로의 길을 잃고 다시 갈림길 앞에 쓰게 되었던 그 순간 초등학교 때부터 즐기고 좋아했던, 생명공학의 꿈에 가려져 있었던 나의 또 다른 꿈을 금방 찾아내었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였던 나는 친구들이 몰랐던 게임 이야기라든지 게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여러 사람들과 한 게임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취미 활동으로 여겨졌던 것이 나의 직업으로 바뀌어 미래에 나의 생활의 일부분이 된다면 그때의 기분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뿌듯한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일 것 같아 새로운 길을 걷자는 다짐을 했고, 희망학과를 생명공학과에서 3D나 각종 그래픽을 익힐 수 있는 디자인학과로 변경하게 되었다.
게임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실력 역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라고 한다. 이 학과를 가게 되면 게임의 기본을 비롯하여 다양한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 응용 능력을 익힐 수 있게 되고 게임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사나 영화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게임 업계는 정부에 의해 발전하지 못하고 억압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가장 큰 이유는 게임에 아이들이 너무 몰두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좋지 못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게임을 할수록 두뇌가 활발하게 돼서 학습능력에 도움을 준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오해를 풀고 학습에 도움을 주며 남녀노소 차별받지 않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게 나의 최종 목적이고 이일을 위해 남을 1년을 지난 2년보다 더 알차게 보내 희망 학과에 진학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