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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디자인

황금마이 2016. 8. 14. 22:38

경험은 감각적 경험(Sensual), 판단적 경험(Judgmental), 구상적 경험(Compositional)의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경험은 실뭉치처럼 서로 얽혀 있고 한 가지 경험만 따로 떼어내기 어렵다. 첫 번째 감각적 경험(Sensual)은 인간의 모든 감각기관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감지하는 경험으로 대상에 대한 존재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존재감은 사람에 대한 실재감, 사물에 대한 실재감, 자아에 대한 실재감으로 구성이 된다. 실재감이 높으면 높은 상호성과 높은 생생함을 제공한다. 두 번째 판단적(Judgmental) 경험은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통해서 그것의 가치를 판단하는 경험으로 판단의 기준이 되는 기인점이다. 기인점은 기능적인지 유희적인지 결과의 판단과 사용자 주도적인지 시스템 주도적인지 과정의 판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희성이 높으면 자율성이 높게 되고 실용성이 높으면 자동화가 높게 된다. 마지막으로 구상적 경험(Compositional)은 나와 다른 사람 또는 사물간의 적절한 관계를 통한 조화로운 경험으로 관계의 복잡도 라고 할 수 있다. 복잡도는 시간적관계의 응집도, 사회적 관계의 응집도, 구조적 관계의 응집도로 구성 되어 있으며 중심성과 밀도가 높으면 높은 복잡도를 나타낸다.

이 경험들을 살려서 만들어진 좋은 경험디자인(UX디자인)의 공통점을 조사해 보았다.

첫 번째는 뛰어난 성능이다. 사용자의 제품 사용 목적을 충실히 만족시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흔히 뛰어나다라고 하는데, 이러한 성능의 평가는 대부분 이전 사용 경험과의 비교를 바탕으로 한다. 이 ‘뛰어난 성능’은 욕구에 따라 수많은 기준이 설정될 수 있지만 무엇이든지 사용자가 느끼는 만족감은 신뢰로 이어지며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만족감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서 쉽다는 것은 사용방법이 쉽고 직관적인 것을 의미한다. 사용법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 욕구에 따른 조바심과 새로운 것을 접할 때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가치인 것이다. 세 번째는 아름다운 디자인 제품이다. 성능, 가격, 필요성 등을 따지지만 첫눈에 사용자 눈에 든다는 것은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제품의 아름다움은 심미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직관적인 설득력을 발휘하게 된다. 제품 디자인에서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목적과 요구를 살피는 범위 안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사용자의 욕구와 목적에 따라 제품 디자인의 가치도 달라진다. 사용자의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움과 반대로 어떤 제품들은 기능적으로 최적화된 외형이 아름다울 때도 있다. 용도에 최적화된 외형은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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