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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소주제

일본의 전통 의복 디자인

황금마이 2016. 5. 22. 22:48

저번시간에는 중국의 전통 디자인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고 이번에는 문화 영향을 서로 많이 주고받았던 일본의 전통 디자인 중 의복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다.

 

일본인들은 기모노를 감춤의 미학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노출하지 않으며 여미고 조여서 감추어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통 의상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기모노는 기본적으로 원피스 형태로 자신의 키에 맞추어 길이를 조절하고 고름이나 단추가 없으며 오비라는 허리끈으로 고정시키는 형태이며, 주머니도 없기 때문에 대신 소매끝부분을 사용한다기모노는 '()'과 반대되는 '()'란 말을 붙여 "와후쿠(和服)"라고도 한다. 외형적으로 볼 때 기모노는 앞에서 여미고 허리에 오비()를 둘러 입는 원피스 형식의 의복으로, 양복과 같이 단추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직선으로 재단된 형태의 전통의상이다. 목적과 용도에 따라 색, 소재, 무늬 등에 차이가 있으며 그 종류와 명칭 또한 다양하다. 그리고 그 역사를 보면 비록 초기에는 한국을 통해 대륙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하더라고 화려한 왕조 복식으로부터 수수하고 은근한 서민 문화에까지 이르는 독특하고 다양한 미를 형성해 왔다. 물론 활동적이지 못하고 입는 방법이 복잡하여 바쁜 현대 생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인식이나 결혼식, 설날, 추석, 졸업식 등과 같이 특별한 날에만 기모노를 입는다.

 

기모노는 펼쳐 놓으면 완전 직선형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비'의 역할은 사람들의 시선을 오비에 쏠리게 함으로서 일반적으로 체형이 작은 일본인의 단점을 극복했으며 또한 약 2000년 동안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모노(きもの)는 본래 넓은 의미로 옷을 지칭하지만, 흔히 일본여성(日本女性)들이 입는 전통의상을 가리킨다. 기모노의 종류로는 후리소데(振袖), 토메소데(留袖), 호우몬기(訪問着), 이로무지(色無地), 쯔케사게(付下), 코몬(小紋)이 있다.

 

주로 염색으로 만들어지는 여성용과는 달리 남성용 기모노는 직이 많기 때문에 문양의 배합보다는 색 배합과 소재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 결혼식에서 신랑과 아버지의 예복으로는 검은 바탕에 다섯무늬을 넣은 긴 나가기(ながぎ)에 하오리(はおり)와 하카타(주름잡힌 하의)를 입은 차림인데, 여기서 하오리(はおり)를 입지 않거나 (등 한가운데), 이 들어간 하오리를 입으면 약식 예복이 된다. 평상복은 보통 나가기(ながぎ) 하나 정도만 계절에 따라 천을 달리해 입으므로 편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게 좋다.

 

한복과 기모노의 공통점으로는 신체적 결함을 갖춰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복의 짧은 저고리와 풍성한 치마, 그리고 기모노의 허리보다 위에 감는 오비는 하체를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한복과 기모노 둘 다 입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한복과 기모노의 차이점으로는 한복은 자유로움과 여유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지만 기모노는 흐트러짐 없는 절제된 긴장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옷의 전체적인 선의 흐름도 곡선인 한복과는 반대로 기모노는 수직수평의 직선을 기본으로 하고 한복은 상하의 분리형이지만 기모노는 일체형인 원피스 형이다.

 

오래전부터 많은 문화교류가 있었던 일본의 기모노의 종류가 저번에 조사하였던 중국의 전통 의상들처럼 다양한줄 모르고 있었다. 치마가 펑퍼짐한 우리나라와 달리 몸에 붙어있는 기모노의 화려한 무늬들을 보며 다른 사물에 일본 전통 무늬를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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