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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에 말하기에 앞서 지금으로부터 수천년전 컴퓨터가 개발된 최초의 100년간을 돌아보자. 이 시기는 인류 역사에서 삶의 공간이 2차원에 머물렀던 유일한 시기이며, 우리 스스로가 기계가 된 듯이 기술과 소통하던 흥미롭지만 별난 시기이다. 사람들은 화면을 마주하면서 서로 소통하며 개개인의 삶을 즐긴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람들은 많은 시간들을 화면을 보고 터치하며 살고 있는데, 서로간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변했을까?

 

사람들은 모니터와 픽셀의 2차원세계에 제한되어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소통하려는 욕구가 있고 이 2차원적 세계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워지는 세계가 바로 가상현실이다.

그리고 가상현실을 실제와 겹쳐지게 하는 기기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이다.

 

완전히 무선으로 작동하는 홀로렌즈는 3차원의 홀로그래픽 컨텐츠를 실제 세계에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현채 이미 홀로렌즈로 다양한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있으며, 케이스웨스턴대학에서는 의과생 수업에 활용되는 것을 검토 중이고, NASA의 과학자들도 홀로렌즈를 이용해서 행성을 탐사한다.

 

홀로렌즈가 세상에 가상현실을 입히는 원리는 빛의 밀도나 광점에 달려있다.

모든 카메라의 렌즈는 어안렌즈이기 때문에 사람의 안구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카메라에서 사물을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중요한 것은 주어진 부피 내에서 얼마나 많은 관점을 받을 수 있는가 이다. 사람의 눈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는 카메라이지만 홀로렌즈의 각도분해능에서 단위 면적당 광점의 수는 실제 보는 것과 동일하다. 그래서 홀로렌즈가 큰 장소를 맵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미 게임과 같이 제작된 환경에서 홀로그램을 보는 것이 아닌 아이언맨의 가면 속처럼 현실세계에 어울려서 홀로그램을 보아야 할까?

이것은 인류가 양자물리학이 지배하고, 01이 동시에 존재하는 아날로그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세계에선 공간을 바꾸는 능력과 시간을 바꾸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TV로 가장 좋아하는 프로를 시청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 바뀐 것이고 다른 장소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은 공간이 달라진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디지털세계에서 얻기 위해서는 세상을 사람, 환경, 사물로 분류하는 기계의 관점에서 세계를 감지할 필요가 있다.

 

-기계가 현실과 상호작용 하는 방법

1. 기계로서 현실을 관찰하거나 입력한다.

(음성인식과 생체 인증은 입력에 관점에서 보면 기계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훌륭한 예제이다.)

2. 기계의 입장에서 실제 현실에 디지털 정보를 배치하거나 정보를 출력할 수 있어야 한다.

(홀로그램은 출력의 관점에서 보면 기계와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좋은 예제이다.)

3. 기계 입장에서는 촉각기능을 통해서 현실 세계와 에너지교환을 할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홀로렌즈를 통해 실제 세계를 상상하는 데로 바꿀 수 있다면 영화 내에서의 간접 경험들을 직접 겪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집이나 친숙한 풍경들을 맵핑을 해서 친구들과 공유하며 게임을 하게 된다면 꿈을 꾸는 듯 한 느낌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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